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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해 개발팀의 현재와 미래 | CTO 이재광님

회사의 빠른 성장에 따라 서비스 개발과 개선 업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개발 조직이 어떠한 문화와 방식을 가지고 일할지 더 깊게 고민하고 있어요. 모두가 효율적으로 일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화해팀만의 건강한 개발 문화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Q.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화해의 기술을 책임지고, 건강한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CTO 이재광입니다.
개발자 첫 커리어를 정부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Technical Architect로 참여하면서 시작했고, 여러 IT대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니어 개발자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피키캐스트와 엔비티에서 근무했고,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버드뷰에서는 화해 서비스 기술의 안정화와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Q. 현재 리딩하고 계신 화해 개발 조직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국내 2030 여성 80%가 사용하고 있는 뷰티 앱 화해는 성분, 리뷰, 랭킹 정보 탐색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들로 사용자가 자신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간단한 모바일 앱 서비스 같아도 그 안에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고, 화해 개발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구조적으로 쌓을 수 있는 표준화 작업과 데이터의 안정적 처리와 제공이 가능한 기술 환경들을 구현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서비스가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화해 개발 조직은 ‘밴드’라고 불리는 Cross-Functional Team 구조로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과 협업하면서 최적의 사용자 경험과 가치를 발굴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미션 중심 조직인 밴드 안에서 더 빠르게 실험하고 성과를 만들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Q. 화해 개발 조직은 팀과 밴드 안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유연하게 일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개발팀만의 공동의 방향성이나 일하는 방식을 정립해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작년 초 제가 화해팀에 합류했을 때보다 지금 개발팀의 규모는 세 배 이상으로 커졌는데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구성원도 늘어나면서 밴드 간에 협업도 많아지다보니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그에 따른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어요.
화해 개발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화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기술적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화해 개발팀에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엔지리어링 백로그를 통해 기술적 해결 조치 사항을 가시화하는 'IT 서비스데스크'를 활용해 공동 논의하며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공동 논의 과정이 더욱 효과적이고 건강할 수 있게 하는 코드 리뷰, 데일리 스탠드업, 테크 밋업, 회고 등을 통해 개발팀만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다져가고 있죠.
성장 사이클이 빠른 스타트업 대부분이 경험하는 것처럼 화해도 해결해야하는 기술 부채가 상당수 쌓여있는데요. 기술 부채 해결은 개발팀의 숙명이기도 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건강하게 진행되고, 이러한 경험이 의미있는 성장의 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항상 개발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Q. 재광님이 화해에 합류하시고 개발팀은 규모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네요. 그럼 재광님이 합류 당시 왜 화해를 선택하셨는지 듣고 싶어요.
입사 전 2018년에 <데브옵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라는 주제로 테크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화해팀과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 이후 계속 연이 닿아 2019년에 화해의 CI/CD 작업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도움을 드렸죠.
여러 과제를 화해 개발자분들과 진행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솔직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늘 배우고 싶어하는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에 감탄했고, 제가 가진 경험을 나누며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화해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웅님(CEO)님과 몇 차례에 걸친 긴 대화였는데요. 화해팀은 전 구성원을 믿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자율적 성장 플랫폼'이라는 조직 비전을 갖고 있어요. 이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웅님께 집요하게 질문을 드렸었어요.(웃음)
그런데 웅님이 오히려 '자율적 성장 플랫폼'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인정하고, 함께 그려가고 싶은 화해 서비스의 큰 그림과 조직의 방향성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해 주셔서 그 부분에 크게 감명을 받았고 함께 증명해보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웅님과의 대화를 통해 화해 구성원은 매우 솔직한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구성원들을 믿고 기회를 주는 분위기에서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 싶어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Q. 와, 합류하기까지 이미 화해팀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셨네요. 입사 후 함께 성장해가는 개발팀의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해오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신가요?
화해팀에 합류해서 구성원들과 함께 가고자하는 방향을 문서로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목표 달성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달성하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화해팀 Tech Lead로서 더 도움드릴 수 있고 챙겨야할 부분도 '과정'이라고 생각했고요.
화해 개발팀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의 필요성과 그 이유를 이해하고 일하는 팀이 되고자 하는데요. ‘Why’를 명확히 알고 있는 구성원들과 함께 라면, 일하는 과정이 즐겁고 건강할 수 있게만 만들어 주면 목표 달성은 당연히 따라올 거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목표를 이루는 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원래 그런 거야'라는 말에 무조건 따르기 보단 유연한 사고를 통해 우리가 합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사람, 팀이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화해 개발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아래와 요약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1.
화장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누구보다 기술적으로 잘 풀어내는 팀
우리는 화장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기술적 해법들에 대해 공동 논의하면서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2.
개인과 조직의 기술적 성장이 자율적,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팀
우리는 개인은 물론 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데일리 스탠드업, 공동 설계 리뷰, 코드 리뷰, 밋업, 회고 활동들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학습하고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3.
자율 성장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팀
우리는 개인과 팀의 성장이 화해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사 방향성에 일치하는 개발팀 공동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화해 기술 안정화 로드맵을 그리며 업무 실행해나갑니다.
Q. 지금까지의 말씀만 들어도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개발 조직인 것 같은데요. 화해와 함께 하고자 하는 미래의 버디즈(Birdies)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화해 개발팀에는 유쾌하고 주도적인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는 앞당겨 사용했던 기술의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한데요. 화해 개발 조직은 비즈니스 성장 속도에 맞춘 기술 개발 외에도 기술 부채 해결 과정을 통해서도 한 단계 성장할 줄 아는 팀입니다.
저도 주변을 돌아보면 늘 고마운 동료들이 있었는데요. 멋진 동료들과 건강한 개발 문화를 함께 만들고, 궁극적으로 화해 고객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 뷰티 업계의 혁신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주세요. 환영합니다!